Eleven Rack: 이펙트
▶ Green JRC Overdrive
Green JRC Overdrive
Ibanez TS-808 Tube Screamer 기반*
많은 이들이 오버드라이브 페달의 필수품으로 손꼽는 Ibanez TS-080 Tube Screamer 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Stevie Ray Vaughan이 애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이펙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Vaughn은 진공관 앰프의 최종 출력에 오버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오리지널 Tube Screamer를 사용했으며 TS-808 두 개를 체인시켜 강력한 새츄레이션 디스토션 톤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Tube Screamer 페달 중 가장 각광받는 버전인 오리지널 TS-808 페달은 1979년부터 1982년 사이에 생산되었으며 오버드라이브, 톤, 레벨 등 3개의 단순한 콘트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버드라이브 노브로는 디스토션 레벨을, 톤 노브로는 트레블의 양을, 그리고 레벨 노브로는 전체 볼륨의 아웃풋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TS-808을 트랜지스터 앰프와 함께 사용하여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진공관 앰프의 톤을 모방해낼 수도 있지만 페달을 사용하여 진공관 앰프의 파워 섹션을 브레이크업 포인트보다 높게 드라이브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좋은 톤을 얻을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 대부분의 페달 제조사가 그랬듯이 Ibanez사 역시 부품의 가격 및 조달 가능 여부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칩을 사용했습니다. Eleven Rack 개발진은 이 점을 감안하며 Green JRC Overdrive 이펙트 개발 당시 빈티지 악기점을 직접 찾아 다니며 오리지널 JRC 4558D 듀얼 Op-앰프가 적용된 완벽한 스톡 상태의 TS-808을 찾아냈습니다. 제품 측정 및 분석 과정에서는 해당 페달이 등장했을 무렵 일반적으로 쓰이던 전지의 방전 형태를 재현하기 위해 (9V 전지로 작동하는 다른 모든 빈티지 페달에 관한 것처럼) 구형 탄소 아연 전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오리지널 모델과 놀라울 정도로 동일하고 사실적인 에뮬레이션이 구현되어 클린 셋팅의 앰프에서는 따스하고 적절한 느낌의 오버드라이브를 만들어낼 수 있고 페달을 설정한 후 강력한 아웃풋을 앰프 인풋에 걸어주면 디스토션 앰프의 새츄레이션 레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Ibanez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Tri Knob Fuzz
Tri Knob Fuzz
Electro-Harmonix Big Muff Pi 기반*
뉴욕 소재의 Electro-Harmonix는 1960년대 후반 Mike Matthews가 직접 운영하던 무명의 부티크 페달 제조사였습니다. 당시 Jimi Hendrix나 Keith Richards 등의 주자들에 의해 디스토션 기타 톤이 점점 인기를 얻자 Electro-Harmonix 사는 기타리스트들에게 소형 퍼즈 박스나 부스터 회로 등을 판매하며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스튜디오에서 Hendrix와 기타 톤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던 Matthews는 이에 영감을 얻어 Electro-Harmonix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디스토션 이펙트의 베스트셀러 ‘Big Muff Pi’를 설계하게 됩니다.
1971년 대중적인 가격으로 처음 선보인 Big Muff Pi는 엄청난 수준의 새츄레이션 디스토션 생성이 가능한 최초의 퍼즈 박스 중 하나였습니다. Pi 페달은 Electro-Harmonix사가 제작한 최초의 인기 모델이 되었으며 Carlos Santana, Kurt Cobain, Billy Corgan, Jack White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의 필수 장비로 사랑받은 바 있습니다.
1970년대 초 이후 Electro-Harmonix사는 다양한 버전의 Big Muff Pi를 선보였으며 통상적으로는 삼각형 패턴으로 배치된 볼륨, 서스테인, 톤의 세 가지 콘트롤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Big Muff Pi에 사용된 부품 종류에는 일관성이 부족하여 빈티지 Pi 모델은 저마다 음색의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Tri Knob Fuzz 이펙트의 개발에는 여러 종류를 비교하며 가장 강력한 톤을 가진 모델을 선택하여 음색이 너무 날카롭거나 얇아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실제 Big Muff Pi와 마찬가지로 Tri Knob Fuzz 이펙트 역시 단순한 3개 노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ig Muff Pi는 낮은 인풋 임피던스로 유명하지만, Eleven Rack에 기타를 연결할 경우 True-Z 자동 임피던스 조절 인풋이 자동으로 인풋 임피던스를 설정해주므로, 오리지널과 비교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에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Electro-Harmonix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Black Op Distortion
Black Op Distortion
Pro Co Rat 기반*
1970년대 중반 무렵 Scott Burnham과 Steve Kiraly 두 사람은 Pro Co Sound의 엔지니어로 일하며 Dallas-Arbiter Fuzzface 등과 같은 기존의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 페달을 수리 및 개조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Burnham은 자신이 직접 보다 나은 모델을 제작하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Pro Co Rat입니다. 공장 지하실에서 주문 생산을 통해 여러 유형의 시제품 개발을 거친 후, Pro Co는 1979년 마침내 Rat 페달의 대량생산에 돌입합니다. Pro Co Rat은 개성있는 톤과 엄청난 양의 디스토션을 바탕으로 가장 있기있는 이펙트 박스 중 하나가 되었으며 Jeff Beck, Joe Walsh, Dave Grohl, Thom Yorke, Joe Perry 및 James Hetfield와 같은 여러 아티스트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페달의 구조는 매우 단순하며 하나의 Op-앰프와 가변 게인 회로를 사용하여 특유의 강렬한 디스토션 톤을 만들어냅니다. 오리지널 모델에는 디스토션, 톤, 그리고 볼륨의 세 가지 콘트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톤 콘트롤에는 선형 테이퍼 가변 저항기가 사용되어 노브를 시계방향으로 돌릴 경우 하이(high) 쪽이 높아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페달의 후기 모델에는 톤 팟(tone pot)을 거꾸로 설치하면서 그 이름을 ‘필터’로 변경하였습니다)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은 1980년대 초창기의 오리지널 모델이 후기 모델보다 좀더 부드러운 음색을 낸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Black Op Distortion 이펙트는 Pro Co Rat 페달의 제 2세대 스톡 모델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의 측정 및 분석 과정에는 해당 모델이 사용되던 당시 통용되던 구형 탄소 아연 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Black Op Distortion에는 세 가지 콘트롤이 제공됩니다. ‘디스토션’ 콘트롤은 Op-앰프의 오버드라이브 양을 조절하고 ‘필터’는 하이 부분의 감쇠를 담당하며 ‘볼륨’은 아웃풋 게인을 조절합니다. Black Op Distortion은 계단식 게인 체인의 일부로 활용할 때 매우 효과적입니다. 적당한 레벨로 이펙트를 설정한 후, 약간의 디스토션이 걸린 앰프의 앞에 위치시키면 풍부한 느낌의 디스토션 톤을 얻을 수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Pro Co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C1 Chorus/Vibrato
C1 Chorus/Vibrato
Boss CE-1 Chorus Ensemble 기반*
Boss CE-1 Chorus Ensemble은 빈티지 이펙트의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페달입니다. CE-1은 페달 형태로 제작된 최초의 코러스 이펙트였으며 Boss의 이름을 걸고 제작된 최초의 제품이기도 합니다. CE-1의 설계에 사용된 여러 참신한 요소들은 이후 모듈레이션 이펙트 박스 제작의 각종 표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CE-1 Chorus Ensemble 이후 등장한 거의 모든 코러스 페달은 CE-1의 우수한 혈통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E-1 페달의 원형은 트윈 60와트 앰프와 아날로그 이펙트 섹션을 사용하여 양질의 코러스 및 비브라토 이펙트를 선보였던 Roland JC-120 Jazz Chorus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Roland는 기타리스트들이 새 앰프를 구입하지 않아도 코러스와 비브라토를 사용할 수 있게끔 JC-120 이펙트 회로를 페달 형태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Boss CE-1 Chorus Ensemble이며 CE-1만의 독특한 음색은 Andy Summer(The Police)나 Jeff “Skunk” Baxter(The Doobie Brothers) 등과 같은 뮤지션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Eleven Rack에 채용된 C1 Chorus/Vibrato 이펙트의 에뮬레이션에는 빈티지 Boss CE-1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 타 제조사의 모델과 달리 개발진은 코러스 및 비브라토의 두 가지 모드 모두를 캡처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음색의 단순 재현을 넘어 모듈레이션 레이트와 조정 가능 템포 설정의 동기화 기능까지 구현하였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Boss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Grey Compressor
Grey Compressor
Ross Compressor 기반*
Kustom Electronics사는 1970년대 중, 후반에 걸쳐 Ross 브랜드의 이름으로 기타 이펙트 페달 제품군을 생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판매량은 저조했고 1980년대가 되자 Ross 페달은 조용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타리스트들은 이 Ross 라인업에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회색 색상의 Ross Compressor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Trey Anastiano(Phish)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이 현재 이 페달을 사용 중입니다.
설계 관점에서 보면 Ross Compressor와 MXR Dynacomp는 놀라울 만큼 유사합니다. 하지만 Ross 컴프레서에는 다수의 컨덴서가 추가 장착되어 더욱 안정적이고 보다 따스한 톤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Eleven Rack의 Grey Compressor 이펙트에는 오리지널 스톡 모델의 회로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서스테인 노브는 컴프레션의 양을 조절하며 레벨 노브는 포스트 컴프레션 게인 양을 조절합니다. 이펙트의 선명도가 높아 클린 컨트리 리드 기타 톤과 뛰어난 궁합을 자랑하며 디스토션 앰프에 추가 오버드라이브를 걸 경우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Ross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Orange Phaser
Orange Phaser
MXR Phase 90 기반*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MXR Phase 90은 1974년 첫 출시 이래 페이즈 쉬프트 페달 중 가장 각광받아온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타의 전설인 Eddie Van Halen이 자신의 현역시절 내내 Phase 90을 사용했다는 사실에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외에도 Andy Summers(The Police), Steve Vai, Matt Bellamy(Muse), Tom Morello(Rage Against the Machine)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이 페달을 즐겨 사용했습니다.
매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바로 오리지널 ‘스크립트 로고’ Phase 90입니다. 이 모델은 원본 시그널과 섞여 두텁고 따스한 이펙트를 연출하여 특유의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Van Halen은 시그널 체인의 곳곳에 Phase 90을 사용해 각기 다른 음색을 연출하곤 했습니다. 그는 Marshall 앰프 헤드 라인의 앞에 페달을 연결하거나 Marshall 앰프의 더미 로드(dummy load)와 별도의 파워 앰프 사이에 페달을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Eleven Rack에는 오리지널 ‘스크립트 로고’ MXR Phase 90이 에뮬레이션되어 있으며 시그널 체인의 어느 위치에 삽입하더라도 뛰어난 이펙트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약간의 보정 작업을 더했습니다. Orange Phaser 이펙트에는 오리지널 MXR Phase 90과 같이 하나의 스피드 콘트롤만 탑재되어 있으나 다이얼을 사용하면 재미있는 음색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속도를 낮추면 풍성한 느낌의 스위핑 톤을 연출할 수 있으며 노브를 올리면 즉석에서 로터리 스피커와 같은 효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그널 체인에서 Orange Phaser의 위치를 바꿔가며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Eleven Rack의 다른 이펙트 에뮬레이션과 조합할 경우 무한한 종류의 톤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MXR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Vibe Phaser
Vibe Phaser
Univox Uni-Vibe 기반*
Hendrix의 역작 ‘Machine Gun’이나 ‘Star Spangled Banner’를 들어보면 Univox Uni-Vibe 특유의 몰아치는 듯한 두터운 음색을 곧바로 알아챌 수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출시된 Uni-Vibe는 원래 로테이션 스피커 캐비닛의 음색을 재현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아쉽게도 Leslie 캐비닛 음색을 모방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Uni-Vibe는 오히려 그 독특한 페이즈 쉬프트 이펙트 덕분에 Jimi Hendrix, Robin Trower, David Gilmour과 같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Uni-Vibe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이펙트 가운데 가장 특이한 모델 중 하나입니다. 이펙트의 속도 생성에는 점멸식 램프와 감광제가 사용되었으며 스위핑 이펙트에는 저주파 오실레이터(LFO)가 동원되었습니다. 점멸식 램프는 속도 조절의 목적 외에 기타리스트에게 이펙트의 작동 속도를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신호장치로도 사용되었습니다.
Eleven Rack 개발진은 Vibe Phaser 이펙트에 템포 락 기능을 추가하여 이펙트 속도를 사용자의 Pro Tools 세션에 동기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코러스 및 비브라토 모드가 모두 재현되어 있으며 두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페이즈 쉬프트 이펙트와 마찬가지로 Vibe Phaser는 이펙트 시그널 체인의 맨 끝 또는 앰프와 캐비닛의 중간에 삽입할 때 가장 좋은 음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Uni-Vibe에는 레이트 조절용 다이얼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의 와(wah) 스타일 페달을 연결하고 이를 눌러야만 속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Vibe Phaser 에뮬레이션에서는 Eleven Rack 콘트롤 패널을 통해 직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연결된 익스프레션 페달로도 쉽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Univox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BBD Delay
BBD Delay
Electro-Harmonix Deluxe Memory Man 기반*
1976년 출시된 Electro-Harmonix의 Memory Man은 테이프나 기타 복잡한 작동 부품 없이도 에코/딜레이 이펙트 제작이 가능한 보급형 페달로 기타리스트들에게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U2의 The Edge, Eric Johnson 등과 같은 뮤지션들은 이 페달의 아날로그 딜레이와 다채로운 코러스/비브라토 이펙트를 각별히 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년간 Memory Man의 오리지널 모델은 늘 빈티지 이펙트 매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해왔습니다.
Electro-Harmonix사는 이후 계속해서 해당 페달을 개선하여 마침내 5개의 노브를 갖춘 Deluxe Memory Man 버전을 내놓습니다. Deluxe Memory Man에서는 예의 아날로그 스타일 에코는 물론 딜레이 타이밍을 조절해 기괴하고 유별난 피치 쉬프트 이펙트를 만들어내거나 페달의 셀프 오실레이터가 작동하는 동안 딜레이 피드백을 늘리고 딜레이 타이밍을 변조시켜 Radiohead 스타일의 ‘flying saucer’ 이펙트를 구사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BBD Delay의 이름은 Deluxe Memory Man에 탑재됐던 버킷 브리게이드 딜레이 기술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오리지널 모델의 원리는 마치 불을 끄기 위해 여러 개의 양동이를 일렬로 연결해 물을 흘려 보내듯 오디오 시그널이 여러 개의 전하(charge) 패킷을 거치면서 딜레이 효과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Eleven Rack의 개발진은 오리지널 페달의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에뮬레이션하고 여기에 전환 가능한 노이즈 콘트롤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사실적인 느낌을 가미하였습니다. BBD Delay에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콘트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인풋’으로는 인풋 시그널에 대한 디스토션을, ‘믹스’로는 드라이 및 프로세스 시그널의 혼합 배율을, ‘피드백’으로는 딜레이의 반복횟수를 조절할 수 있고, ‘딜레이’로는 리듬의 세부 구분을 통해 페달과 템포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코러스/비브라토’로는 LFO 심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 딜레이 장치에서 흔히 발생하는 노이즈를 임의로 켜고 끌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보다 선명한 딜레이 톤이 필요할 경우 해당 콘트롤을 ‘OFF’로 좀더 사실적인 피드백 콘트롤이 필요할 경우 노이즈 세트를 ‘ON’으로 변경하면 셀프 오실레이터로의 이펙트 드라이브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BBD Delay에서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기술을 초월하여 1.6초의 딜레이 타이밍을 제공하는 확장 딜레이 기능도 제공합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Electro-Harmonix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Roto Speaker
Roto Speaker
Eleven Rack의 Roto Speaker 이펙트에는 마치 소리가 회전하는 듯한 Leslie 로터리 스피커 캐비닛만의 음색이 에뮬레이션되어 있습니다. Roto Speaker는 응용 방법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각기 다른 느낌의 음색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풋 페달을 사용할 때와 같이 이펙트를 앰프 앞에 삽입할 수도 있으며 앰프 뒤에 Roto Speaker를 삽입하고 Eleven Rack의 캐비닛 시뮬레이션을 비활성화하면 완벽한 로터리 스피커 캐비닛 에뮬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 로터리 스피커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는 두 개의 혼(horn)이 사용되므로 Roto Speaker 이펙트에도 상단 로터와 하단 로터 간의 레벨 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밸런스 콘트롤이 존재합니다. 프리셋 기능을 사용하면 각기 다른 가상 로터리 스피커 캐비닛 모델 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
▶ Flanger
Flanger
Eleven Rack을 위한 전용 Flanger 이펙트 제작을 위하여 Digidesign 개발진은 다양한 빈티지 및 모던 플랜저 페달의 음색을 찾아 모니터하였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플랜저 이펙트 ‘Flanger’입니다. 초창기의 플랜저 이펙트는 테이프 릴의 테두리를 내리누르는 방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후 페달 내 모듈레이션된 아날로그 딜레이 회로를 사용하는 방식이 채용되었습니다. 개발진은 MXR, Electro Harmonix, A/DA에서 개발한 클래식 플랜저 모델을 심층 분석하여 시그널 체인 상의 앰프 전후 어디에서나 최상의 퍼포먼스가 가능한 커스텀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Flanger에는 일반 플랜저 페달에서 발생하는 노이즈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주파수 응답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
|
▶ Volume Pedal
Volume Pedal
볼륨 페달을 일반적인 형태의 이펙트로 볼 수는 없지만 사실 기타리스트들은 이미 오랫동안 볼륨 페달을 활용해 리버스 어택이나 페달 스틸 타입의 음색을 만들어왔습니다. Eleven Rack의 Volume Pedal은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볼륨 장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반면 구형 모델에서 빈번한 시그널 열화 또는 노이즈 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Volume Pedal은 시그널 체인 상의 모든 위치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Eleven Rack에 익스프레션 페달만 연결하면 기타 볼륨을 풋 콘트롤러로 완벽히 조절할 수 있으므로 스튜디오 및 스테이지 모두에 매우 유용합니다.
|
|
▶ Graphic EQ
Graphic EQ
Eleven Rack의 Graphic EQ는 총 5밴드 EQ(100 Hz, 370 Hz, 800 Hz, 2 kHz, 3.25 kHz)에 대한 완벽한 콘트롤을 제공하므로 불필요한 음역대를 잘라내거나 보다 정확한 톤을 구현하는 데 이상적입니다. 개발진은 오직 기타리스트만을 위한 Graphic EQ를 처음부터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앰프 앞에 삽입할 경우 Graphic EQ는 보다 매끄럽고 투명한 톤을 만들어내면서도 페달 장비에서 흔히 발생하는 노이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줍니다. 또한 최고의 프로 엔지니어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이들이 기타 톤 EQ 작업에 가장 널리 사용하는 주파수 음역을 설계 과정에 반영했습니다. Graphic EQ는 시그널 체인 상의 앰프 뒤에 삽입해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Graphic EQ 이펙트는 톤 에디터로뿐만 아니라 기타 및 마이크를 위한 시그널 부스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
|
▶ Eleven SR (스테레오 리버브)
Eleven SR (스테레오 리버브)
Digidesign Reverb One 플러그-인 기반
Eleven Rack에는 랙 마운트형 기타 레코딩 장비에서 사용 가능한 가장 높은 퀄리티의 스테레오 리버브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수많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유수의 앨범, 영화, 그리고 TV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며 각광받은 Reverb One TDM 플러그-인을 Eleven Rack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개발진은 최고의 성능과 충실성을 지닌 리버브 구현을 위하여 Reverb One에 적용된 모든 기술을 Eleven Rack의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였습니다.
|
|
▶ Spring Reverb
Spring Reverb
Blackface타입 Fender Spring Reverb 모델 기반*
Tom Huges의 저서 ‘아날로그 인이 쓴 빈티지 이펙트 가이드(Analog Man’s Guide to Vintage Effects)’에 따르면 Fender 스프링 리버브의 아버지는 (일면 끄덕여지는) 서프 기타의 황제 Dick Dale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960년 Dale은 Leo Fender에게 보컬 음색을 처리할 컴팩트 리버브 장비 제작을 의뢰하였습니다. 이에 Fender가 선보였던 것이 바로 Hammon 오르간을 통해 잘 알려진 혁신적인 아날로그 리버브 기술이며 이후의 이야기는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개발된 거의 모든 기타 앰프에는 어떤 형태로건 리버브가 적용되어 있으며 리버브는 내장 앰프 이펙트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펙트라 하겠습니다.
Eleven의 Spring Reverb 이펙트 개발에는 ‘67년형 Twin Reverb와 ‘64년형 Deluxe Reverb 외에도 다양한 블랙페이스 시절의 클래식 Fender 앰프에 적용된 실제 리버브 장비를 분석 및 채택하였습니다. Eleven Rack의 Spring Reverb는 오리지널 모델의 전기회로와 스프링 탱크 모두의 에뮬레이션을 통해 Fender의 리버브 톤을 완벽하게 재현합니다. 또한 오리지널 앰프에 적용됐던 믹스 콘트롤과 더불어 앰프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오리지널 스탠드얼론 Fender 6G15 리버브에서 사용되었던 디케이 및 톤 노브를 추가하여 리버브 음색의 보다 정교한 에디팅을 구현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Fender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Shine Wah
Shine Wah
Vox V846 기반*
1966년, Vox사의 엔지니어 Brad Plunkett은 기타 앰프의 톤 회로를 실험하던 중 뜻하지 않게 ‘와와’ 이펙트를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Vox사의 경영진도 곧바로 와와 페달의 잠재적 가치를 깨닫기는 했지만 초창기에는 와와를 관악기 연주자를 위한 장비로 홍보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합금 페달이 장착된 Vox V846 와와 페달이 등장했으며 이 페달에는 기타리스트를 위한 주파수 특성이 채용되어 있었습니다.
와와 페달이 최초로 대중화된 것은 Eric Clapton이 ‘Tales of Brave Ulysses’, ‘White Room’ 등의 곡에 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입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Frank Zappa가 사용하던 와와 페달을 보고 Jimi Hendrix가 처음 와와를 구입했다고 전해지며 그 뒷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여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Voodoo Child (Slight Return)’나 ‘Burning of the Midnight Lamp’와 같은 Hendrix의 명곡을 들어보면 와와 페달의 대대적인 활약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Eleven Rack에 탑재된 Shine Wah는 완벽한 스톡 형태의 빈티지 Vox V846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V846에서는 불가능했지만 에뮬레이션에는 시그널 체인 상의 앰프 뒤쪽에 이펙트를 삽입할 수 있도록 하여 높은 유연성을 확보하였습니다. Shine Wah 이펙트는 익스프레션 페달, 미디 CC 데이터 또는 Pro Tools 오토메이션을 통해서도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Vox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Black Wah
Black Wah
Thomas Organ CB-95 Crybaby 기반*
와와 페달의 역사는 조금 복잡합니다. 1966년 Vox사가 와와 페달을 처음 선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Vox의 이전 모기업이던 Thomas Organ가 자체적으로 와와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Vox사에서는 계속해서 알파벳과 숫자를 혼합한 (V846 등의) 제품명을 고집했지만 Thomas Organ에서는 와와 이펙트에 ‘Crybaby’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는 와와 페달이 가진 특유의 음색을 정확하게 묘사한 최고의 단어 선택이었습니다.
Eleven Rack의 Black Wah 이펙트에는 오리지널 Thomas Organ CB-95 Crybaby 페달이 사용되었습니다. Eleven Rack의 자동 임피던스 조절 True-Z 인풋을 통해 Crybaby만의 독특한 와와 톤을 유감없이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Thomas Organ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EP Tape Echo
EP Tape Echo
Maestro Echoplex EP-3 기반
Maestro Echoplex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날로그 딜레이 장치 중 하나로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까지 유행했던 대중적인 딜레이 음색을 만들어낸 주인공입니다. Echoplex의 전설적인 딜레이 이펙트는 자기 테이프 루프와 조절 가능한 기계식 레코드 헤드를 사용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재생용 헤드의 위치를 물리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딜레이 타이밍의 속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었습니다.
1959년 처음 등장한 이래 Echoplex는 생산 과정에서 여러 차례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1970년대 초반 Maestro사는 진공관 대신 고체 소자 ‘트랜지스터’ 기술을 채용한 Echoplex EP-3 모델을 선보입니다. 또한 이 모델에서는 거의 3분 분량의 오디오를 루프시킨 뒤 매번 다른 파트를 레코딩할 수 있는 이른바 ‘사운드 온 사운드’ 기능도 지원되었습니다. EP-3 모델은 Eddie Van Halen, Eric Johnson, Jimmy Page 등의 아티스트가 애용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leven Rack의 EP Tape Echo 이펙트에는 완벽한 보존상태의 오리지널 Echoplex EP-3가 사용되었으며 심지어 작고한 Echoplex의 개발자 Mike Battle씨가 손수 제공한 테이프 카트리지를 포함해 미세한 부품 하나하나가 정성을 다해 복원 및 재현되었습니다. EP Tape Echo 이펙트에는 오리지널 모델의 콘트롤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으며 여기에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한 가지 더했습니다. 오리지널 모델은 최대 6백 밀리초의 딜레이를 제공했던 반면 Tape Echo 이펙트에서는 확장 딜레이 모드를 통해 2.4초의 경이로운 딜레이 타이밍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개발진은 테이프 에코 음색의 어느 한 단면만을 캡처하는 데 멈추지 않고 모든 전자 기계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콘트롤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넓은 영역의 톤 표현이 가능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단순한 멤피스 스타일의 테이프 슬랩부터 3차원적 서스테인 앰비언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 개발진은 Echoplex 내의 모든 부품을 빠짐없이 모델링하였습니다. Head Tilt 콘트롤을 사용하면 테이프의 헤드 정렬(심지어 불량 정렬까지) 형태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Tape Hiss 콘트롤을 비활성화하면 오리지널 박스에서는 불가능했던 맑고 깨끗한 톤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노이즈를 활성화해 피드백과 믹스 콘트롤 간의 극사실적 상호작용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의 불규칙한 파동과 떨림도 WOW 콘트롤을 통해 구현 가능합니다. 오리지널 장비에서도 가능했지만 오랜 세월 숨겨져 왔던 가변 저항기 액세스 기반 레코딩 레벨 콘트롤 기능까지 Eleven Rack의 EP Tape Echo에는 오리지널 Echoplex의 모든 디테일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Digidesign Eleven Rack은 Maestro 상표명의 개별 소유권자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별도의 허가 또는 인증을 거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해당 명칭은 오직 Eleven Rack에 사용된 클래식 이펙트 에뮬레이션의 종류를 명시할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
| |
